"역사의 현장에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역사의 현장에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2.0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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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주 5·2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성료

▲ 제2회 아주 5·2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에 참석한 아주동민 등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제2회 아주 5·2 독립만세운동 재현 기념행사 및 제22회 아주동민의 날 행사가 지난 12일 아주동 일원에서 동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아주 3·1운동 기념탑에서 열린 아주 5·2 독립만세운동 재현 기념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헌화 및 분향, 독립선언서 낭독, 대회사, 기념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기념탑에서 아주공설운동장까지 거리행진이 재현됐고, 극단 갯돌의 연극 '1919년 거제는 봄이다' 공연이 열렸다.

이날 윤상찬 아주동 번영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일제의 총칼에 맞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우리민족이 분연한 의지를 떨쳤던 5·2 아주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3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역사의 현장에서 그날의 일을 되새겨 보는 이유는 선열들의 불굴의 용기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후손들에게 길이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거제시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 내딛은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 거제는 물론 대한민국 역사의 시작"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거제 항일역사운동을 재조명하고 선조의 얼을 기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2독립만세 운동 재현 기념행사에 이어 아주공설운동장에서는 제22회 아주동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동민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졌다.

동민의 날 행사는 체육행사와 민속행사, 경로행사와 함께 행운권 추첨, 동민노래장이 열려 축제의 장이 됐다.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초대가수 공연에는 MC 김주하의 사회로 인기가수 유지나, 하동진, 서지호 등이 출연해 흥겨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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