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친선축구 통해 한·일 발전 기대
청소년 친선축구 통해 한·일 발전 기대
  • 이상욱 기자
  • 승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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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시 청소년축구단 거제 방문, 친선경기 펼쳐

▲ 거제시와 201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하고 있는 일본 야메시에서 자매결연 3주년을 맞아 청소년 축구단을 파견했다

2012년부터 거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해 온 일본 후쿠오카현 야메시에서 자매결연 3주년을 맞아 시에 청소년 축구단을 파견했다.

방문단은 나카노조 마사히데 시장공실장 등 야메시 직원 3명, 교사·축구협회 임원·선수 22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8일 시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 나카노조 마사히데 시장공실장을 비롯한 야메시 방문단은 거제시청을 방문한 후 포로수용소 유적관을 견학했다.

거제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난 2012년 자매결연 당시 보여준 따뜻한 환대와 아름다운 만남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자매결연을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으로 많은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발전과 만남을 위해 청소년간의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청소년 친선축구가 양 도시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형제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야메시 친선 축구선수단 단장인 카케하시는 "3회째를 맞은 거제시와 야메시의 청소년 스포츠 교류 사업은 전적으로 권민호 시장과 거제시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력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또 그는 "이번 야메시 청소년 축구단은 5개 중학교에서 모인 선수들로 구성됐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연습할 기회가 없었지만 힘을 다해 플레이 해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폭 넓은 시야와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친선 축구경기 대회는 오전 연초중 축구팀·오후 동부중 축구팀과 야메시 선발팀이 60분간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치른 연초중 축구부 A 선수는 "흥미로운 경기였다"면서 "일본 선수들이라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야메시 청소년 축구단 B 선수는 "지역 축구 클럽 소속인데 권유를 받고 이번 교류전에 참가했다"면서 "시합은 즐거웠다. 이곳 잔디 구장에 익숙하지 않아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친선 축구경기 이후 오후에는 숙소인 장목면 모 펜션에서 휴식을 취했다. 지난 20일 야메시 방문단은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를 약 2시간 동안 견학한 후 부산으로 이동해 관광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야메시는 지난 3년간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활동을 펼쳐 온 전통적인 우호교류 단체"라며 "자매결연 3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기념행사는 양도시가 국제사회 동반자로서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뜻을 모아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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