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면 정치망서 하루 '2톤' 올라와
경남 전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9일 경남 전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남 진해·마산·고현·원문만 등 11개 해역에서 해파리출현량을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표층에서는 평균 1개체로 거의 확인되지 않았으나 원문만에서는 50개체 이상 대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보름달물해파리는 표층보다는 중·저층에, 해안보다는 만 혹은 항구 중앙부에 밀집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로 인해 동부면 정치망에서는 하루에 2톤이 들어오고 원문만에서는 새우 조망 시 한 번 그물을 올릴 때마다 1.5톤의 보름달물해파리가 채집되는 등 어업피해가 늘고 있다.
전국연안에 5월 이후 대량 출현하는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약한 소형이라 해수욕객에 대한 피해는 적지만, 개체수가 많아 수산업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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