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권민호 시장이 새로운 업무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8시 열린 ‘9월 면·동장회의’에서 기존의 전달식 위주의 회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시장과 면·동장과의 토론식으로 회의방식을 전환한 것. 이는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상호 토론으로 어떤 합의점을 도출해 냄으로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내어, 결국 시민에게 큰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그 배경이라고 한다.
권 시장이 재선 이후 두 번째 열린 면·동장 회의는, 면·동장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아주 구체적인 사항은 본청 실과소장이 보충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명실상부한 토론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에 열린 회의방식은 국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정부 3.0’의 핵심가치인 소통과 공유가 반영된 것으로, 전 면·동별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해서 실제로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한다.
권 시장은, 이날 당부말씀을 통해 추석연휴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연휴가 길어지면서 시민불편사항이 발생될 것을 걱정하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명절을 맞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잘 살펴 훈훈한 정이 넘치는 추석명절이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서는 “하루 속히 복구를 마무리하고, 산지개발 등 개발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 순찰을 통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