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평가서 한 영역도 차지 못해
경남지역 고교생들이 지난해 치른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성적이 전국 시·도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평가에서 거제시는 한 영역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1일 2014학년도 수능(2013년 11월7일 시행)을 치른 응시자 60만6813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남지역 학생의 국어 A형 평균 표준점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국어 B형은 16위, 수학 A형은 10위, 수학 B형은 14위, 영어 A형과 B형은 각각 15위를 기록했다. 수학 A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사실상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고교생의 수능 1·2등급 비율도 대체로 낮았다. 국어 A형은 1등급 비율이 3%로 13위, 2등급 비율은 6.1%로 11위를 기록했다. 국어 B형은 1등급 비율이 2.7%로 공동 15위, 2등급 비율이 5.8%로 공동 13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나마 이번 성적 발표에서 거창군이 시·군·구 별 분석에서 모든 영역에 걸쳐 평균 표준점수 상위 30위 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거창군은 국어 A형은 2위, 국어 B형은 4위, 수학 A형은 3위, 수학 B형은 6위, 영어 A형은 2위, 영어 B형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양군도 국어 A·B형과 수학 A형, 영어 B형에서 30위 안에 들었고, 고성군도 수학 A형과 영어 A형에서 평균 표준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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