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벽 1시35분께 장승포 능포동 양지암취 동쪽 약 2.5㎞ 해상에서 장승포 선적 4.93t급 장어통발어선 'J'호가 예인 중이던 5100t급 바지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 'J'호에 타고 있던 선장 이모씨(49)와 선원 2명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모두 구조됐다. 창원해경은 이들을 장승포항으로 후송했으나, 건강에 큰 지장이 없어 모두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은 침몰된 어선에 경유 30리터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경비함정과 잠수부를 투입해 해양오염 여부를 탐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침몰된 어선은 바지선을 예인 중이던 예인선 줄에 걸리면서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인선 'Z'호는 지난 12일 선박 기자재 블록 1500t을 적재하고 중국 닝보항에서 출항해 고현항을 향하고 있었고, 어선 'J'호는 지난 16일 0시20분께 장어통발을 양망하기 위해 장승포항에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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