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등지에서 경찰관을 사칭해 현금과 술값을 갈취한 30대가 쇠고랑을 찼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14일 식당과 다방, 주점 등에서 경찰관?조폭 행세를 하며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술값 320만원 상당을 갈취한 이른바 '동네 조폭' A씨(37)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3일 대우조선해양 인근 영세식당에 들어가 거제경찰서 강력팀장이라 사칭하며 맥주 등을 시킨 뒤 술값 5만원 상당을 지불하지 않았다.
또 경찰간부 또는 조폭이라 행세하며 7명의 피해자로부터 술값 등 320만원 상당을 갈취하거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경찰간부를 사칭하며 금품 등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된 전력으로 가중처벌 기간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동네조폭 100일 특별단속에 돌입했다"며 "이번 사건이 동네조폭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