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유공자 표창장 수여·초청강의·경품추첨 등 진행

거제시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반용한)는 제15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22일 오션프라자 해피니스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사회복지의 날을 즈음해 그동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초청강의 및 경품추첨도 진행됐다.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문화봉사단체인 '은빛 난타'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기념식에서 반용한 위원장은 "사회복지의 날은 기초생활보장법을 공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빈곤을 개인이 아닌 국가의 탓으로 인식하고, 복지의 수혜자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 전 국민의 복지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거제시가 2013년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사회복지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정책적 노력과 국민의 의식 변화가 선행되기를 바란다"며 "사회복지인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가 모든 시민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문성을 가지고도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해운 거제시 부시장은 "최일선에서 남다른 봉사정신을 실천해 사회복지유공자 부문에서 수상하신 분들의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나눔의 문화를 정착시켜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사회복지유공자표창의 영예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팀장 김은희, 행복노인통합지원센터 시설장 최은주,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사 임주희, 하늘빛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김정운, 수양어린이집 원장 박미경, 거제시장애인부모회 팀장 이상순, 대우조선해양 부장신우철, 둔덕면 지방사회복지 서기 한정희, 여성가족과지방사회 서기 정선영씨 등에 돌아갔다.
시상식에 이어 사회복지사윤리를 낭독하고 사회복지인으로서의 자세를 다짐하며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2부 행사는 방송인 김혜란씨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강연에서 김씨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조차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내 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나에게 '미안하고 사랑하며 고맙다'는 말로 스스로를 격려하고 자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음악으로 나를 다독이며 치유하는 시간을 통해 '뮤직 샤워'를 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꽃이다"라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김은희 팀장은 "나고 자란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꾸준히 거제시의 사회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주희 방문지도사는 "2014년은 복지 예산의 삭감으로 수혜 대상 선정이 엄격해져 여러모로 힘든 한해였지만 2008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는 해이기도 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 여성의 사회적응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양어린이집 박미경 원장은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에만 만족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근본적으로 선행돼야 할 것이 부모교육이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통해 참교육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자원봉사단원은 "여러 단체가 하나돼 뜻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잘한 일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