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퇴역 해상시험선 '선진호'
칠천도 칠천량해전공원 영구 전시
국방과학연구소 퇴역 해상시험선 '선진호'
칠천도 칠천량해전공원 영구 전시
  • 거제신문
  • 승인 2014.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무상 양도한 퇴역 해상시험선이 거제에 영구 전시된다.

거제시는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했던 325톤급 해상시험선 '선진호'를 칠천량해전공원과 연계해 영구 전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선진호는 1993년 4월 취역해 해양무기 체계 개발과 해상시험 업무를 지원하면서 총 24만㎞를 항해한 뒤 2012년 6월 퇴역했다. 알루미늄 선체의 반잠수 쌍동선형인 이 선박은 전장 32.5m, 폭 15m, 높이 17.5m 규모로 당시 67억5000만원을 들여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자산관리규정에 따라 불용처리 후 매각하는 방법 대신 '공공목적 활용' 조건으로 지난해 7월 거제시에 무상양도 했다.

현재 선진호는 거제시 부속섬인 칠천도 옥계항 앞바다에 정박해 놓은 상태다. 시는 15억원을 들여 이 선박을 육지로 인양, 전시시설을 조성해 해양과학기술 현장실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칠천량 해전공원과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칠천량 해전공원과 연계한 이 전시시설이 완공되면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호는 1998년 국산무기로 개발된 어뢰 백상어와 청상어 등을 시험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