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15년 만에 ‘마음의 고향’ 거제 방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15년 만에 ‘마음의 고향’ 거제 방문
  • 곽인지 기자
  • 승인 2014.09.2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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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상의 주최, 신장섭 교수 출판기념회 참석…거제시 감사패 전달

▲ 지난 25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출판기념회 참석차 15년 만에 거제시를 방문했다.

25일 대우초등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신장섭 교수의 저서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저자강연회에 참석하는 일정을 마쳤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우중 전 회장은 인사말에서 “15년 전 제 손으로 일궈 놓은 기업 모두를 한 순간에 잃고 부도덕한 기업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인사 말씀조차 전하지 못하고 떠나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의 고향 거제’를 찾아 끝까지 믿어주는 거제시민을 만나 뵈니 마음 속의 응어리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

▲ 지난 25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신장섭 교수의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15년만에 거제를 방문해 거제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책 출간에 대해서도 “사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호도하는 일부 언론이 있었지만 미련이나 욕심을 가질 나이는 아니다”며 “역사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고자 하는 마음조차 욕심이라면 이 또한 사치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이제 거제시는 세계 최고의 조선기지를 품은 저력의 도시가 되었으니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모범이 되고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아픔을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거제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거제시는 김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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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4-09-29 12:05:24
국가경제에 기여한 공은 공이라 인정한다 하더라도..., 십수만명의 승객(직원)들과 그룹을 뒤로한채 혼자 탈출한 것은그 어떠한 이유를 들이댄다 하더라도 결국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한것 아닐까?

거제시민 2014-09-27 10:13:04
그래도 김영삼이보다 낮다

거제시민 2014-09-27 10:13:01
그래도 김영삼이보다 낮다

시민 2014-09-26 15:49:59
부도덕한 기업인 일지도 모르겠다 평가는 역사가 할것이고 거제에는 고마운 사람일 것이다 아주 아양 고향을 잃은 분들이나 천해의 자연을 잃은 것은 거제의 손실일지 모르지만 경제 발전의 원동력은 40년의 옥포 조선이 아닐까 한다 노로의 모습에서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또한 거제가잊고있는 한분 김 영삼 전 대통령 역사는 어떻게 평기 하든 거제가 낳은 인물 임에는 틀림없다 두분다 건강 하시길

시민 2014-09-26 15:38:52
거제 다시 재 도약하자 거제시장이 감사패중 이유는 무엇인가 감사 했어인데 무엇이 감사 할까 거제 시민 모두가 생각 해볼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