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청(시장 권민호) 민원실이 광역지자체에서까지 견학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거제시청 민원실은 넓고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올 3월에 문을 연 도란도란 문화쉼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도란도란 쉼터에는 전산열람실을 비롯, 장애인들을 위한 음성변환출력기, 모유수유실, 유아방, 전시실, 독서실 등이 구비되어 있어 30대가 많이 거주하는 영유아 어머니들이 이용에 편리하도록 조성했다.
특히 전시실에는 사진이나 미술작품들을 비롯, 공예품 등 시민들이 취미활동을 하면서 창작한 작품들을 전시하기도 하고, 관광객들이나 수학여행을 하는 학생들에게 시의 전통과 문화, 자연경관 등 관광을 설명하는 홍보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민원실은 청사 남쪽에 위치해 3층 전체 내부에 햇볕이 들어 자연채광을 받고 있으며 이런 장점을 활용해 화초나 나무, 수족관도 설치해 거제 이미지에 걸맞게 친환경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또 타 지자체에 비해 넓은 민원 주차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이 언제나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한 결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시장이 직접 민원을 대하고 업무를 논하는 열린시장실을 민원실 출입문 바로 인근에 설치해 시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시장에게 면담 후 관련부서에 바로 전달되어 민원처리가 신속히 이뤄져 해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도란도란 문화쉼터’ 내에 독서실과 카페도 조성돼 시민들이 언제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으며, 시의 인구대비 5%에 달하는 1만 2000여 명의 외국인들의 민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외국인 민원 매뉴얼 책자도 만들어 비치하는 등 거주 외국인들과 더불어 사는 글로벌 거제를 이뤄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