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서간연결도로, 내년 2월 편입토지 보상 시작
거제동서간연결도로, 내년 2월 편입토지 보상 시작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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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는 11월 실시설계 준공 등 연말까지 각종 행정절차 마무리
예산확보 문제가 최우선 과제…국지도 승격위해 정치·행정력 집중

거제동서간 연결도로(일명 명진터널)가 내년 2월 편입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900억원이 넘는 예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동서간 연결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이 선행돼야 해 정치·행정력의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달 24일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준공하고 올해 안으로 도로구역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2월부터 편입토지 보상협의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

상동동과 거제면 명진·오수를 잇는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는 총연장은 4.06㎞로(상행선 기준) 총사업비 902억원(공사비 788억원·보상비 114억원)을 투입해 터널 1개소(1.63㎞), 교량 1개소(45m), 평면교차로 3개소 등으로 건설된다.

이 도로는 거제시 중심시가지와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도로건설사업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및 낙후된 지역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제는 9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편도 2차로 터널 2개 가운데 1개 터널만 우선 시공하고 연차적으로 모든 사업계획을 마무리한다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이렇게 된다면 200억원 가량의 초기 사업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등에 국지도 58호선 승격을 요청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면서 "행정력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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