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음악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신명나는 음악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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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하청면 가을음악회 및 경로잔치, 지난 3일 하청중 느티나무전당서

▲ 제6회 하청면 가을음악회 및 경로잔치가 지난 3일 1000여 명의 면민이 참가한 가운데 하청중학교에서 열렸다.

제6회 하청면 가을음악회 및 경로잔치가 지난 3일 하청중학교 느티나무 전당에서 면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청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석)가 주최하고 하청면·하청면 각 기관단체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초청공연·경품추천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로 채워졌다. 무대에 오른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풍물교실의 신명나는 난타공연, 노래교실의 즐거운 합창, 댄스교실의 흥겨운 커플댄스 공연에 이어 울림통기타의 가요연주가 펼쳐지며 체육관을 가득 채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식전공연이 다소 길어진 탓에 기념식은 점심식사를 하며 진행됐다.

거제시 김종철 안전행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하청면 가을음악회 및 경로잔치 개최를 축하한다"며 "오늘 행사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하청면의 위상 속에 면민들의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한 귀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동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연마한 기량을 선보이고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던 경로잔치를 함께 엮어 지역주민들과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다소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여름내 지쳐있던 몸과 마음까지 상쾌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음악회에 아낌없는 도움을 준 지역업체 대표와 각 기관단체 등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주민자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이 끝나자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준비된 음료와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자원봉사에 나선 면지역 단체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수발을 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2부 공연은 '내꺼야' '타고 탑니다'를 부른 가수 조지아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조지아의 흥겨운 무대에 이어 출연한 아름드리 국악예술단 민요팀은 '태평가'와 '양산도'를 구성지게 불렀고 흥에 겨운 어르신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추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색소폰 연주자 이영환씨의 공연에서는 '내 나이가 어때서' 연주에 맞춰 어르신들이 소리높여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렸고, 가수 김주아씨의 '트로트 메들리' 공연이 펼쳐지면서 실내체육관은 거대한 잔치한마당으로 변했다.

초청공연의 대미는 품바공연이 장식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각설이 공연의 재미에 웃고 울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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