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거제시의회 의원연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7대 거제시의회 의원연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 거제신문
  • 승인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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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봉사자, 외유 명분 적다

지난 1990여 년경 지방자치제가 부활되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렸다. 무려 25년 가까이 지방자치제가 진행되면서 시의회 의원은 각종 언론으로부터 몰매를 맞기도 했으며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분의 '외유'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 시의회 의원은 지역의 봉사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시의원은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야 함에도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선진지 견학이라는 이름으로 '외유'를 떠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본다.   조남일(41·동부면)

거제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해외연수의 장점이 분명히 있다. 하다못해 지역 축제나 시설 하나를 계획할 때에도 선진지 견학을 하는데 한 나라와 시를 운영하는 의원들에야 더 말할 것이 뭐 있겠나? 연수 시기야 미리 예산과 기간이 정해져 있어 뭐라할 수는 없다. 선진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와서 우리 실정에 맞게 고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를 바랄 뿐이다. 취지는 좋다. 다만 항상 시민의 복지가 최우선임은 잊지 않기를 바란다.  김영포(60·둔덕면)

초심은 어디로 갔나요

'먼저 본 놈이 임자'라는 말처럼 내가 안 쓰면 누군가가 쓸 돈이니 쓰고 보자는 식이다. 홍콩을 간다고 하는데 지금 홍콩가서 한 대씩 맞고 올까 걱정이다. 지족상족(知足常足)이면 종신불욕 (終身不辱)이고 지지상지(知止常止)면 종신무치(終身無恥)라고 했다. 족함을 알고 늘 만족하면 평생토록 욕됨이 없고 그침을 알고 늘 알맞게 그치면 치욕이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향심을 가지고 처신해 주면 좋겠다.   김석헌(51·고현동)

투명하면 된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데 가서 보고 와야 한다면 가야 하지 않겠는가. 다만 어떤 부분을 보고 올 것이고 그래서 무엇을 배웠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용돈을 써도 기입을 하고 내용을 알리는데 시민의 돈으로 가면서 보고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믿음과 신뢰가 상실된 상태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생각을 해주길 바란다. 자랑스럽지는 못해도 부끄럽지는 않은 거제시의원이었으면 좋겠다.   문경임(42·장평동)

부적절한 행위로 보인다

이번 거제시의회는 초선의원들이 대거 등장했다. 아무래도 전문성이 결여되다 보니 차분히 앉아서 행정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국회의원이든 지방의원이든 해외를 가면 연수목적 이외의 눈살 찌푸리는 행동을 많이 했다. 외국에 가서 선진 정치문화를 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사심없이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했으면 한다.  박순오(70·옥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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