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따라 흐르는 ‘멋’과 ‘흥’
해안선 따라 흐르는 ‘멋’과 ‘흥’
  • 거제신문
  • 승인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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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협회 거제지부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국악협회거제지부(박용석 지부장) 제9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8일 고현 독봉산 공원에서 산책 나온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문화예술인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발휘해 청중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예술행사는 거제를 대표하는 국악과 민요 갈종 놀이마당으로 진행됐다.

제1마당은 박동호 사물에 장단을 맞추어 대금합주로, ‘홀로아리랑’ ‘소금장수, ’배 뛰워라’ 등의 민요와 대금합주가 있었다.

제2마당은 최미령 ‘춘향가’ ‘쑥대 머리’와 김귀복의 피리로 춘향이의 옥중가는 비애에 젖었으며 제3마당 ‘삼고무’ 는 김현숙 이소빈 정수연등이 출연해 북을 치는 여인들의 모습이 옛 궁중무를 보는 듯 했다

제4마당과 8마당은 박기수 배성국 지도아래 거제영등오관대의 말뚝이 마당과 포수마당을 선보였는데, 영등오광대는 조선시대의 양반과 상놈의 계급사회를 잘 풍자한 거제 토속의 가면극이다. 
 
제5마당은 이인순 외 15명이 ‘거제아리랑’을 발굴하여 춤과 노래로 새로운 거제 민요를 선보였다.

제6마당은 김판돌 최미연 등의 ‘부채춤’은 곱게 차려입은 한북에 나비처럼 날렵하게 추는 춤과 부채의 율동이 주변의 나무들도 따라 춤을 추었다.
 
제7마당은 박동호 전화숙 이경호, 강미경의 지도아래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신나는 가락은 농악장단을 중심으로 흥겹게 신명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고석진 윤상준의 지도로 버나놀이는 ‘남사당놀이’가 있었고, 이어서 다함께 어울린 춤마당은 관람객들도 함께 춤을 추면서 우리민속의 즐겁고 흥겨운 놀이 문화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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