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에 매진
지역특색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에 매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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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더 들더라도 초기계획 완벽하게 처리
건축물 미관 신경 써 관광 자원으로 활용방안 강구

제7대 거제시의회에 새롭게 입성한 조호현 의원(사진). 시의원이 된 뒤 연수와 업무보고, 정례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보다 의욕적이고 새로운 행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다. 조 의원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단기 개발계획을 제대로 수립해야 지역민들이 느끼는 혼란이 적어진다"면서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시간이 들더라도 초기계획을 완벽하게 만들어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계획과 토목의 전문가인 만큼 낙후된 면 지역 발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조 의원은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방향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예를 들자면 사등면의 경우 거제의 관문이라는 이미지에 맞도록, 둔덕면은 역사와 문화가 부각될 수 있도록 큰 밑그림을 그린 뒤 세부적인 발전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각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의원과 공무원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면 지역도 실효성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만들고 차근차근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인 설계에서부터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거제시에 각종 위원회가 있지만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갖고 다양한 시각에서 지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설계단계에서 큰 오류를 바로잡고 시공상의 문제점은 현장에서 그때그때 짚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은 "설계와 시공이 잘못되면 수명이 50년인 구조물도 10년 만에 허물어질 수 밖에 없다"며 "필요하다면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민간 감리단을 구성해서라도 공사현장을 제대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건설되고 있는 건축물의 미학적인 부분을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조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은 관광상품으로 탈바꿈한 상황"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행정에서 아름다운 건축물 만들기를 주도해 나간다면 거제시의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행정에서 건설하는 건축물부터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조례개정을 통해 건물의 미학적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향기 나는 시의원, 좋은 선례를 남기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의원은 "진정성 있고 사람냄새 나는,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작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시민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보람을 주고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유권자들에게 3~4달에 한 번씩은 꼭 찾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조 의원. 그는 "생각 이상으로 바쁘다 보니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까지 들지만 한 번한 약속은 꼭 지켜나갈 것"이라며 "4년 후의 선거를 염두 해 둔 의정활동이 아니라, 4년 뒤에는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로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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