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14 제12회 교육장기 초ㆍ중ㆍ고 축구대회에서 올해 처녀 출전한 거제상문고(교장 김명립)가 우승을 차지했다.
거제스포츠파크 및 보조구장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치러진 이번 경기는 관내 고등학교가 모두 출전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거제상문고등학교는 8강에서 연초고를, 4강에서 거제공업고등학교를 맞아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는 등 단결된 조직력과 신생팀의 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결승전에서 도민체전에서 우승한 거제고를 만난 거제상문고는 이전 경기와는 다른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 전후반 경기 흐름을 장악하고 1대 0으로 승리해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지예후(2년) 학생은 “토요일마다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나면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오늘 나의 헤딩골이 상대방 그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나의 꿈과 미래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듯 한 쾌감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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