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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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원 그루터기 기자
  • 승인 2014.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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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기독선교회, 25일 실버벨요양센터서 한방무료 진료 실시

거제시 기독선교회가 '의료를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땅 끝까지'라는 주제로 의료혜택이 낙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한방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기독선교회는 지난 25일 오후 12시부터 사등면 청곡리 실버웰요양센터에서 2014년도 하반기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사단법인 기독의료선교회가 주관하고 사회복지법인 실버복지재단 거제실버요양센터와 웨딩블랑이 후원했다.

메디오요양병원 내과전문의 김장섭 원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진료봉사에는 박세철 한의사, 실버웰요양센터 이성규·최순옥·정여진, 메디오요양병원 정여진·이영미·이은미·정성순 간호사가 참여했다.

또 정경순 임상병리사, 김미희 씨를 비롯한 8명의 센터 작업치료사가 참여해 지석·청곡·청포마을 100여 명의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침과 부황을 놔 드렸다. 거제실버요양센터는 장소를 제공하고 웨딩블랑이 롤케익 빵을 제공했다.

허리가 자주 아파 찾았다는 김모씨(68·지석리)는 "허리가 아파도 의료시설이 없어 고현동이나 옥포에 있는 병원으로 진료를 나가야 한다"면서 "의료봉사진들이 마을까지 찾아와 침과 뜸으로 치료를 해 줘 너무 고마울 뿐 아니라 고질병이 싹 나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주민 한모씨(70·청곡리)는 "나들이가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찾아주신 의료봉사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침을 맞고 나니, 고질병인 허리디스크가 나아가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단법인 기독의료선교원은 이날 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정재 이사장은 "거제시에서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등면을 시작으로 거제시 전역을 월1회 단위로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며 앞으로 양방진료도 같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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