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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의방
 2007-10-16 13:26:36  |   조회: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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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황사와 건조한 기후, 여러 종류의 나무에서 심하게 날리는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여간 고생스러운 계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소량의 꽃가루만 날리기 시작해도 알레르기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흔한 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있습니다.
꽃가루나 황사먼지가 눈과 코점막, 기관지로 흡입되어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이물감이 생기며, 물같이 흐르는 콧물, 연속적인 재채기, 코막힘, 코끝이나 귓속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코증상은 대부분 발작적으로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할 때 가장 흔합니다.
심하면 호흡기 증상과 함께 열감, 피로감, 전신통증과 같은 몸살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건초열이라 하며 밤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은 풍매화입니다.
꽃가루의 원인이 된다고 하면 흔히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장미, 백합 같은 아름답고 향기 좋은 꽃을 연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꽃은 충매화이므로 공기중에는 잘 날리지 않고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반면 바람이 불 때 풍매화의 꽃에서 공중으로 날린 꽃가루는 코와 기관지로 들어와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봄철에 이런 종류의 꽃가루를 생산하는 나무에는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일본 삼나무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하얀 솜털 같은 꽃가루는 씨방을 지지하는 조직에 불과하며 직접적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인은 아니므로 무조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십분의 일 밀리미터로 매우 미세한 입자입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꽃가루를 피하는 것입니다.
꽃가루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가능하면 안경이나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하며, 손을 잘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한 맑은 날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데, 이때는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하고, 침구류도 밖에 널어 말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낫지 않는다면 약물요법, 면역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제로 경구용 약제뿐만 아니라 코, 기관지, 눈점막에 직접 투여하는 국소요법이 각광받고 있으며 보통 꽃가루가 날리기 2주 전부터 눈이나 코, 기관지 점막에 뿌리면 예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요법은 증상이 심할 때 쓰며, 3~5년간 정기적으로 하는데 한번 시작하면 5년이상 장기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원인물질이 확실한 경우 치료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2007-10-16 13: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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