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희 딸이 죽을 뻔 했습니다.
 송창현
 2014-03-11 11:11:26  |   조회: 694
첨부파일 : -
현재 옥수동 센텀사우나 위쪽으로 주택단지에는
주택들을 허물고 여러 원룸드을 짓고 있습니다..

저번주 처갓집이 있는 옥수동에서

딸을 보고 계시던 장모님께서 잠깐 다른 일을 하시는 중에

와장창 하는 소리가 안방에서 나는 소리때문에 달려가보니

뒷집에서 공사를 하던 중 콩크리트를 붔는 작업을 하다가

아무런 안정장치를 하지 않았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였던

뒷 집 담이 무너지면서 처갓집을 덮쳤고

거기에 뒤따라 콩크리트가 깨진 창문으로 쏟아져 내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문 밑에 제 딸이 있었습니다.

장모님은 그 잔해에 깔린 저희 딸을 깨진유리창과 콩크리트가 있는 곳을

맨손으로 파해쳐서 저희 딸을 구해내셨습니다.

그동안 장모님에 말씀에 의하면 공사를 하던 사람들은 보고만 있더라더 군요..

장모님이 소리지르고 도와달라고 고함을 지르니 그때사 와서 돕는 척을 하더랍니다..



회사에 있던 저는 응급실로 달려가서 아이에 상태를 확인하니 다행이

기적과 같이 외상은 많이 없는 상태인터라 안심했고

공사책임자 분도 미안하다고 사죄를하고 짐정리와 이사하게 될 집까지 이사를 해주겠다고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셔서 좋게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몇일이 지나자 공사담당자는 그때에 충격으로 잠도 약이 없이는 자기 힘든

저희 장모님께 퇴원을 빨리 안하느냐는 압박을 넣고 있고

합의 하자고 하는 내용은 터무니 없는 내용으로 저희에게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이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곳은 보험이 가입이 되있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어 놓앗는데..어떠한 안전장치 및 주위 이웃들에게 협조도 안구한 상태로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사람이...이제 태어나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고 있는 아기가 죽을 뻔한 사건에서

양심을 팔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여 여기에 긴 글을 적어 봅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나이도 적잖이 먹으신 분이...

참...나이를 먹었으면 그만큼의 도리를 할 줄 알아야 하는 법인데...



뉴스에 나올 법한 일이 저희 가족에게 일어나서 참 당황스럽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3-11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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