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썩은 감자를 태연하게 파는 고현시장 야채가게
 고양이
 2008-10-17 20:15:22  |   조회: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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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 길에 고현시장 스킨푸드 옆 골목으로 들어가 야채가게에서 감자를 샀습니다.
아주머니는 kg당 이천원이라며 감자 6개를 까만 봉지에 넣엊셨고, 저는 시장 옆의 노점상보다는 가게에서 파는 것이 더 낫겠거니 싶어서 아무 의심없이 샀죠.

그런데 10분쯤 걸어서 집에 들어와 봉지를 열어보니 여섯 개 중에 두개가 썩어 있는 겁니다. 심지어 껍질이 썩어서 푹 꺼지면서 안에서 날파리같은 조그만 벌레가 날아오르더군요.

항의하려고 고현시장 홈페이지를 찾던 중 거제신문에 고현시장 불황을 언급하는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재래시장에 자주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식으로 장사하면 망해도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모를 것 같은 사람이라고 썩은 감자를 태연하게 팔아치우는 상인이 있는데 어떻게 믿고 다니겠어요. 걸어서 20분 거리의 홈플러스에서는 깨끗하게 씻은 야채를 똑같은 가격에 파는데요.

보통 시장이 8시에 문을 닫으니 내일 아침에 시장에 들러 썩은 감자는 반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번 다시 고현시장에서 물건을 안 살 겁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스킨푸드 옆골목의 양심도 없는 야채가게는 절대로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2008-10-17 2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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