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방송

이름뿐인 반려동물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의 사정을 소개하고 출연진들과 입양견들이 함께 하는 모습에 대한 방송을 하였고 이는 큰 화제가 되며 유기견들을 다시금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버려진 유기견들은 100만마리에 육박한다고 하며 이는 적은 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대다수가 한 번 입양되었다가 버림받은 개들이라는 것이다.
한 때 애완견의 돌풍으로 입양되는 개들의 수가 급증했으나 순간의 호기심으로 개를 입양하여 곧 실증이 나거나 돌보는 것에 귀찮음을 느끼는 등으로 버려지는 동물 또한 그 수가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버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하지 않아 학대를 서슴치 않고 있어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요즘은 버려지는 반려견 대 다수가 학대의 경험을 안고 있고 이는 개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고통을 준다.
그리고 이들은 단 10일이라는 삶의 시간만 가진 채 그 사이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또 다시 버려진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 고 입양에 대한 건수도 높아졌다고 하지만 한 순간 호기심이 아닌 오랜 숙고 끝에 반려동물의 입양을 결정하여 또 다시 상처받는 동물이 없어야 할 것이다.

2010-11-23 09: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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