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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 작곡가 100명 거제탐방에 즈음하여 거제거가대교 가사 작사 제공
 김한석
 2011-04-08 11:51:37  |   조회: 366
거제신문의 무궁한발전을 기원합니다.
전국 저명작곡가100명 거제탐방에 즈음하여
거제 시민의 한사람으로 다음과 같이
거제 및 거제거가대교 주제로 가사 1편을
지어 올리오니 졸작의 일별을 바랍니다.

거제 연가(戀歌) 김소봉 작사
1.
거가대교 용궁 길을 하늘도 와서 보네
거제섬 펼친 자락 *풍란 향기 그윽하다
오,오,오! 평화의 섬, 거제
가슴 더워 오누나.

2.
사장교 버틴 용이 침매굴을 안고 벗고
동백꽃 그늘 갯바위 백옥을 물고 흩네
오,오,오! 사랑의 섬, 거제
가슴 저려 어쩌나.

3.
칠백리 구비구비 무지개로 뜨는 마을
해금강, 외도 절경, 대우 삼성 품에 안고
오,오,오! 충혼의 섬, 거제
가슴 미어 지누나.

4.
깊은 바다 잠룡승천 여기 와서 배워 가고
만선의 꿈 이뤄내는 *깃발이 나부낀다
오,오,오! 영광의 섬, 거제
가슴 가득 채워라.
(개 작)

*풍란(風蘭): 무원 김기호(1912-1978) 거제 하청 출신.
회오리 잦은 머리/ 위태로운 벼랑 위에
한사코 뻗는 손길/ 허위적이 서렸어도
허허히/ 떠도는 구름/ 이 하늘이 섧구나.

어느 먼 여울 가에/ 타버린 노을인데
성하(星河) 아득히 푸른/ 피안(彼岸) 그 너머로
상(床)머리/ 호젓한 꿈길엔/ 이끼만이 차거워라.

흙내음 가시어진/ 절처(絶處)에 도사리고
두어치 매운 몸매/ 망울진 사랑이여
비수(匕首)날/ 푸른 서슬은 안을 향(向)한 다스림.

땅에 금을 그어/ 짓궂은 새움이나
무성한 연월(烟月) 위에/ 우줄대는 수목(樹木)이야
차라리/ 슬픈 응시(凝視)로/ 이 자리를 지켜라.

*깃발: 청마 유치환(1908-1967) 거제 둔덕 출신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向)하야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표(標)ㅅ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白露)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2011-04-08 11:51:37
211.22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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