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 보리새우 종자 방류
거제수협, 보리새우 종자 방류
  • 김은아 기자
  • 승인 2021.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일 진행된 보리새우 치어 방류 모습.

거제수협(조합장 엄준)은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께 옥포만(능포·덕포어촌계)과 죽림만(죽림어촌계)해역에서 고급횟감으로 각광받고 있는 보리새우 종자 70만여미를 방류했다.

보리새우는 거제 특산물로 거제시와 거제수협에서 어획량 보존을 위해 매년 방류하며 보리새우 자원보호와 어획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능포어촌계 배기진 어촌계장은 “보리새우는 방류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어종으로 수협의 이간은 행사가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보리새우 자원증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죽림어촌계(어촌계장 구민우)와 함께 방류행사에 참여한 엄준 거제수협장은 “해양환경변화로 자원증가를 위한 다양한 어종들의 지속적인 방류가 필요하다”며 “보리새우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어종을 방류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 어업인들을 위한 어족자원증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거제수협은 보리새우잡이 어업인들을 위해 현재 허가된 어구인 홑자망에 비해 내구성과 효율성이 높은 보리새우잡이 전용 삼중자망 승인을 위해 수산행정기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고 있다.

서해안에서는 대하잡이 삼중자망이 약400여건 허가돼 있는 반면, 거제에서는 보리새우잡이 어업인의 삼중자망어구 사용이 허가돼 있지 않아 꾸준히 지역적인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거제수협은 새우 특성상 삼중자망어구 이용이 효율적이며 우려되고 있는 어족자원 남획도 실제로는 크지 않다며 보리새우잡이 어업인들의 삼중자망 승인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