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27일 개막한 2009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달 26일 개장 한 달째를 맞았다.
공룡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총 관람객은 69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2만2,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고성군민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조직위 관계자는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시즌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서 관람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관람객 유치 목표 168만 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장 한 달째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 공룡엑스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4D 입체영화와 백악기공원관, 공룡나라농업관, 미끄럼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이 되면 행사장 내 대부분의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대지만 그 중에서도 엑스포주제관(Dinotopia Hall)은 초만원을 이룬다. 주제관 1층에 들어서면 4D 입체영화 ‘Dino Adventure Ⅱ’를 보기 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높이 20m, 몸길이 50m의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먹이를 먹고 있는 형태를 형상화 한 ‘백악기공원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백악기공원관 주위는 길게 늘어선 관람 행렬로 장관을 연출한다.
공룡나라 고성의 농ㆍ특산물과 특용작물 등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공룡나라농업관은 각종 식물과 함께 공룡시대에 살았던 희귀수종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 내 미끄럼틀은 어린이들은 물론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2,000여 명, 주말 2만여 명이 이용하는 미끄럼틀은 국내 최장 114m로 작은 롤러를 이용해 보다 안전하면서 재미까지 더해주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