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정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정
  • 거제신문
  • 승인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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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갔더니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있는 하얗고 긴 수염을 가진 3명의 노인이 앉아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들을 잘 알지도 본적도 없었다.

그러나 측은한 생각이 들어 세분의 노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기로 마음을 먹고 “나는 어르신들을 잘 몰라요. 그러나 많이 배고파 보이는군요. 저희 집에 들어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그때 노인 중 한 분이 “집에 남자가 있습니까?”
“아니요. 지금은 외출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들어갈 수 없답니다”라고 어른들이 대답했다.

저녁이 되어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 여인은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였고 남편은 “어른들에게 가서 내가 집에 돌아왔다고 말하고 모셔 들이라”고 했다.

부인은 밖으로 나가서 그 노인들을 안으로 들어오라고 초대했다.
그러나 그 노인들의 대답은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왜죠”라고 그녀가 물었다. 노인 중 한 분이 설명하였다.
“내 이름은 부(富)입니다. 그리고 저 친구는 성공(成功)이고 그 옆의 친구는 사랑(Love)입니다.”

그리고 부연하여 설명하기를 ‘자, 이제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 하셔요.’
그 여인은 집으로 들어와 그 동안 밖에서 어른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를 하며 누구를 초청해야 되겠느냐고 남편에게 물었다. 남편이 대답했다.

“그럼 우리 ‘富’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 해 우리 집을 ‘富’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보, 왜 ‘成功’을 초대하지 않으셔요?”
그때 부엌에서 일하고 있던 며느리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이렇게 제안했다.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 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두 내외는 며느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이셔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그런데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뒤따르기 시작했다. 그 부인은 놀라서 ‘富’와 ‘成功’에게 물었다.

“저는 단지 ‘사랑’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오시죠?”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富’나 ‘成功’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곳에는 우리 ‘富’와 ‘成功’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사랑’이 있는 곳 어디에도 또한 ‘富’와 ‘成功’이 있지요.”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거워했다.』

이 작은 이야기는 우리가 읽기에 매우 의미 있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우리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우리의 가정 속에서 예쁘고 귀하게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요 소망인 어린이들의 참다운 가치를 인식하며 어린이를 기쁘게 해 주는 어린이날이 있는가 하면, 우리의 근원이요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섬기고 받들며 즐겁게 해 드리는 어버이날이 있는 달이요, 또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섬기고 받들면서 영원한 하늘나라를 향하여 함께 나아가는 부부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이 5월을 맞이하면서 5월 5일 하루만 어린이들을 즐겁게 하고, 5월 8일 하루만 우리의 어버이들을 기쁘게 해 드리고,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는 5월 21일만 부부간에 사랑을 하고 서로를 즐겁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의 가정 속에 사랑이 가득 차 넘치는 화목한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잠언17장 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육고기)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읽은 위의 아름다운이야기처럼 ‘富’와 ‘成功’이 있는 가정도 귀하고 복되지만 그보다는 진정 귀한 가정은 부부간 부자간 모녀간 형제간에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가정입니다.

“어린 시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란 사람만이 진정 사랑을 할 줄 안다”고 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우리의 가정을 통하여 우리의 자녀들이 내일에 많은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도록 우리 모두 사랑의 메신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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