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 시민 의식이 가장 큰 문제
교통문화, 시민 의식이 가장 큰 문제
  • 거제신문
  • 승인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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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주관, 거제 교통사고줄이기 대책간담회

청소년 교통안전교육 교육청이 나서야

반용근  본지 편집국장 = 최근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510곳에 이르며 이중 1위에서 5위까지는 거제시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다.

경찰청이 최근 3년간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집계한 결과 거제시 고현동 시외버스 터미널 앞이 45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고현동 현대자동차 앞으로 3년간 39건, 3위는 장평 오거리로 37건, 4위는 고현동 경찰 신현지구대 앞 34건, 5위는 중국 육교 앞 32건 순위였다.

또 놀랄 것은 옥포 우체국 부근에서는 3년 간 22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국 10위를 차지하는 등 거제시는 교통사고 불명예 투성이다. 교통사망사고 발생률도 전국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

이 같은 불명예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그 대책은 무엇인가, 오늘 여러분을 모시고 좀 더 심도 있고 보다 세심한 토론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자리 한 순서대로 거제제역의 교통사고 예방 또는 최소화를 위한 의견을 개진해 주었으면 한다.  

‘교통사고’ 시설문제, 안전의식 부족이 주원인

김종철  거제시 교통행정과장 = 거제시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은데다 최근에는 대형교통 사망사고까지 발생했다. 이는 여러가지 시설적인 요인도 있지만 시민 안전의식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한다. 시장님의 특별 지시를 받고 사고 지점별 대처방안을 세우고 올 추경 예산까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행정은 합동조사를 실시해 시외버스 터미널 앞은 1,000만원의 예산으로 도로용 안전휀스 60m를 설치하는 등 시설계획을 세웠다. 또 현대자동차 앞 도로에는 3,500만원을 들여 200m의 도로용 안전휀스 설치와 함께 안전교육과 캠페인, 위반행위 집중단속 등 강력 대응책을 마련했다.

장평 오거리 앞은 5,500만원을 들여 300m의 도로용 안전휀스를 설치하고 신현지구대 앞은 중앙분리대 180m를 설치하며 중곡육교 앞은 9,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 200m의 중앙분리탄력대 설치와 300m의 도로용 안전 휀스를 설치키로 했다.

또 옥포 우체국 부근은 횡단보도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이밖에도 대형교통사고 발생지역에 대해 교통시설을 개선, 교통사고 재발을 사전에 방지키로 했다.    

지난 4월13일 관광버스와 택시가 충돌, 사망 4명, 중경상 36명 등의 대형사고가 발생한 일운면 소동리 시도 8호선은 4,000만원을 들여 일부 선형개선과 비상 정차대, 낙석 방지책, 배수로 복개 및 노견확보와 함께 칼라 미끄럼방지시설, 가드레일(롤링베리어), 그리고 갈매기표지판 및 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이미지험프, 서행노면표시, 교통사고 잦은 곳 대형표지판, 추월금지 표지판, 쏠라형 경광등, 중앙부 표지병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3월28일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학생 등 3명이 사망한 아주동 대우남문 앞 국도14호선은 2,000만원으로 보도상 차량진입 방지를 위한 시설물 설치, 대형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다기능무인단속카메라 이설, 설치(경찰청)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 5월29일 통근버스 사고로 46명이 부상한 국도14호선 대우서문삼거리 신호대 앞은 2,000만원을 투입, 대형교통안전표지판과 경보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전의식이 제일중요, 어린이 교통안전교실 운영

최봉석  거제시교육청 사회체육담당 = 교통안전시설을 아무리 잘 해도 사람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없으면 안 된다.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교통안전의식을 잘 교육시켜야 한다. 때문에 교육청이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당장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법은 어렵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어린이 교육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어머니들께 가정통신문을 보내 교통안전 가정교육을 시키도록 하는 한편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관련 위원회 구성, 지속적 지도감독 필요

김원중  대우조선해양 HSE추진팀 부장 = 최근 우리 회사는 인력증강으로 인해 자동차와 자전거가 상당히 늘어났다. 때문에 자전거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 자전거 부분은 교통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지도단속, 시설설치 등과 함께 지난달 5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 부분에 대해서는 전조등 켜기 운동 전개와 함께 사내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이 교육을 이수할 경우 스티커를 발부한다. 특히 사내는 납품회사 차량들의 운행이 많은데 이들 차량은 안전교육을 이수케 하고 ‘교육이수 스티커’를 발부한다. 스티커 미 부착 차량의 경우 운행을 못하게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직원들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우리 때 학교 교육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지금 학교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는 때 정도, 약 1.5세대 정도가 지나야 안전의식이 제자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교통안전위원회를 구성, 교통안전 문제만 담당토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안전교육과 지도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의식계몽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

서영일  거제안전실천연합회 사무차장 = 경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4일 우리고장 거제에서 ‘산업재해 교통사고 제로비젼 선포식’을 가졌다.

하지만 교통안전 불감증의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의식계몽을 어떻게 시켜 나갈 것인가. 그것이 문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어린이 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 건립과 저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한 자율적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활동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토바이·관광객 사고 줄이기 위한 대책 필요

손정원  거제안전실천연합회 사무국장 =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는 삼성조선의 출퇴근용 오토바이로 인한 사고가 빈발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여기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그리고 관광객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대책도 절실하다. 특히 관광객은 이곳 길이 서툴러 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사고가 잦은 도로에는 각종 교통안전표지판을 비롯, 갈매기표지판, 반사경, 경보등, 비상정차대 등의 설치를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사고 다발지역 구조적 문제, 정밀 분석 있어야

진휘재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 = 교통사고 문제는 차량 대 차량의 문제가 아니다. 도로 시설적 문제, 운전자의 의식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결부되는 사안이다. 전조등 켜기 운동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이의 실천교육도 필요하다. 사고다발 지역은 이미 노출돼 있다.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정확이 나와야 한다.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시민, 행정, 경찰로 점검단을 구성,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사고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구조적 문제점 등을 점검해 일방통행로 지정, 안전휀스 설치, 보행자도로 확보, 노인과 장애인, 유모차 등을 위한 도로도 설치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운전 습관은 보행자를 보호하겠다는 생각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더구나 신호등이 없는 도로, 횡단보도는 사람이 있어도 차량을 멈추려 하지 않는다. 교통안전 의식문제가 중요한데도 행정이나 경찰은 고민하지 않는다.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 대책회의,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해도 근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문제는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심각한 교통문제 등에 공동대응 할 수 있는 대책기구 등을 구성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본다.

오토바이, 자전거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이 문제

황영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총무팀 사회공헌 부장 = 우선적으로 삼성 출퇴근 오토바이와 관련, 문제점을 지적한데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대우조선은 삼성조선과 달리 도로 등 주변 교통여건이 잘 정비돼 있다.

동문·서문·남문차량 출입이 가능한 문이 많은데 삼성은 정문과 후문으로 제한돼 있다. 여기에다 장평방향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등 출·퇴근자들을 위한 교통편의가 없다. 또한 회사는 직원들의 자가용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때문에 2만여 대에 이르는 직원들의 교통수단이 30분~1시간 내 집중적으로 몰리는 조건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회사만으로 해결이 어렵다. 기반시설이 안된 상황에서 근본적인 답을 찾아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무에 시청, 전자랜드, 장평오거리, 한전사거리 등에서는 오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교통사고 줄이기 또는 근절의 궁극적이 방안이 아니라고 보고 계속적으로 방안을 찾고 있다.

사실상 거제시는 조그마한 동네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대도시로 엄청 커졌다. 이 같은 외적인 성장에 비해 시민의식은 예전의 그대로인 것 같다.

때문에 횡단보도 사고 1위에서 5위까지의 불명예는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속적인 대 시민교육과 각종 교통편의 시설설치가 필요하다.

또한 교통사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주차시설도 확보가 시급하다. 하루 평균 300건에 달하는 거제시의 주차위반 스티커 발부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조선·관광산업 대비한 교통인프라 구축 시급

윤종암  거제소방서 예방대응과장 =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단기적 방안으로는 안전시설 확충, 신호체계 개선, 안전교육 등이 있다. 그리고 중장기적 방안으로는 열악한 도로사정 개선, 조선 산업과 관광산업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횡단보도 교통사고 다발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제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들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는 교통인프라에 대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모든 시민들이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의 교통정책 과제인데도 불구, 거제 길은 일운면 소동길처럼 급경사 도로에 굴곡도로가 너무 많다.

거제시가 ‘관광거제’를 지향한다면 도로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열악한 도로를 개선해야 만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또 주차장도 문제다. 특히 유료주차장의 위치가 문제다. 시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주차장이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특히 화재 또는 교통사고 발생 때는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교통이 막혀 2차적 손실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편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 만이 안전한 시민생활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도로선형 등 점검 후 특별대책 강구

노진덕  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 과장 = 지난해 거제전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700여 건으로 이중 46%는 신현지역에서 발생했다. 인구가 많은 만큼 사고도 많을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최근 경남경찰청 도로전문요원이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시설이 미비해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아니다’는 결론이 나왔다. 필요 시설을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면 관계당국이 크게 반성해야 할 일이지만 시설문제는 아닌 것 같다.

대우 남문앞 대형사고 도로는 시설이 완벽하게 돼 있다. 많은 예산도 투자했다. 최근 4명이 사망한 소동 도로도 사실상 선형 개선 등 최근에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고쳤다.

그런데 왜 사고는 일어났는가, 원인은 추월이었다. 결국 도로시설 여건이 아니라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문제였던 것이다. 거제시민들의 교통의식이 특히 낮은 것도 아니다.

더구나 박승현 경찰서장님의 지난 3월1일자 취임 이후 교통표지판, 안전시설물 설치 등은 특수시책으로 지정 관리, 감독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교통안전공단 지원으로 경찰서, 거제시 합동으로 거제 전 지역의 도로 선형, 안전시설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 결과가 나오면 특별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교통사고 현장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우조선 삼성조선, 학교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며 특히 최근 교통사고발생 지점 24곳을 지정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용근  본지 편집국장 = 전국 교통사망사고 1위의 불명예는 경주시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96년 한 해 동안 무려 22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한 해 평균 100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2003년에는 95명, 2006년에는 94명 등 100명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경주시는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사고 8.3명으로 전국 3.2명에 비해 크게 높고 인구 10만명당 34.7명으로 전국 평균 13명보다 훨씬 높다.
경주시의 이 같은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나름대로 분석해 본 결과 놀랄 수밖에 없었다.

경주시와 거제시는 여건이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두 도시 모두 관광도시인데다 대형차량 통행이 빈번한 산업물동량이 많다는 점이며 한적한 시골에서 갑작스런 도시화가 교통사고 다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경주시는 울산시의 산업물량을 수송하는 관문인 셈이며 거제시는 조선 물동량이 많다는 점을 교통사고와 연계, 분석해야 할 상황이다.

참고적으로 우리나라 한 해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21만 건을 넘어 지난 2007년의 경우 21만1천6백62건에 이 중 사망자는 6천1백66명으로 이 같은 통계는 OECD회원국가 중 교통사고 1위다.

또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59.4%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교통사고의 13.4%가 음주에 의한 사고며 2007년에는 전국적으로 991명이 사망하는 등 한 해 평균 1천여 명이 음주교통사고에 의해 희생되는 셈이다. 

음주운전 근절 대책, 대형 차량들의 단속 대책,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대안 등을 제시해주었으면 한다.

참고로 대전시의 도레미 교통문화 실천시민모임 결성을 소개한다. 38개 단체 3만여 대전시민이 참여하는 이 모임은 사망자사고 10% 감소,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교통문화 지수 1위 등 교통난전 목표달성 및 안전하고 품격 높은 최고의 교통문화 전진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진덕  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 과장 = 교통안전의식은 함양은 너나 할 것 없다. 지도층이 앞장서고 모든 시민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 지난해 거제시에서는 교통사고로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3명은 음주에 의한 교통사망사고 였다. 음주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특히 자기만의 피해가 아닌 남의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로 이어진다. 지역 내서는 하루 평균 7건 가량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된다.

거제경찰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단속을 펼치지만 줄어들지를 않고 있다. 음주운전 근절를 위한 지역 내 기관단체와 모든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진휘재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 = 오늘의 간담회 목적은 바로 행복한 거제 건설이다.

거제시 행정, 거제경찰, 시민단체, 모두가 음주운전 근절, 도로 무단횡단 금지,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 그리고 삼성 대우 물류수송 대형차량들의 사고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들은 시간이 바로 돈이다.

최대한 화물을 빨리 내리고 떠나려 하는 화물차의 습성은 곧 사고를 부른다. 회사 측에서도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김종철  거제시 교통행정과장 = 사람 우선의 교통정책이 필요하다. 관광, 산업도시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관련, 일반 시민들 교통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대 시민 상대로 차를 끌고 나오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많은 돈이 들고 큰 고통이 따른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특히 음주운전은 거제경찰서 차원에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한다. 그리고 어린이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장기적인 교육이 요구된다.

윤종암  거제소방서 예방대응과장 = 교통사고 저감대책은 교통시설이 해결하지 않는다. 시민들의 교통안전 생활화가 우선이다. 특히 선진교통 질서는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우리 시민 모두가 교통질서는 바로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임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반용근  본지 편집국장 = 오늘 이 자리에 거제시 건설과 최동일 도로시설 담당이 참석했는데 올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거제시의 교통안전시설 또는 표지판, 그리고 도로개선 사업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최동일  거제시건설과 도로시설 담당 =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일환으로 장평 오션백화점 인근 교차로 지점과 대우 서문앞 도로에 18억원을 들여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한다.

또 12억6,000만원을 투입, 오는 2012년까지 고현초교, 칠천초교 등 학교부근 5개 곳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설치한다. 이 밖에도 시는 연중 25~30억원을 투입, 교통표지판을 제외한 반사경, 시설유도표지판, 교통방지턱, 노면불량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반용근  본지 편집국장 = 오늘 간담회 참석자들이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교육을 주문했다. 이후 거제 교육청 어떤 내용의 교육을 이행하는지, 또한 얼마만큼 충실히 교육하는지 예의 주시하고자 한다.

간담회 참석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3시간 가량의 오늘 이 간담회라는 작은 노력이 우리의 고장 거제시의  교통사고를 대폭 줄이는 큰 효과로 나타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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