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테마공원 ‘관광명소’ 될까
조선테마공원 ‘관광명소’ 될까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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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역사관·영상탐험관·야외전시장 등 갖추고 9일 준공식

▲ 8년에 걸친 공사를 끝내고 그 모습을 드러낸 ‘조선테마공원’. 조선소 상징의 대형 크레인으로 입구를 기획한 것이 돋보인다. 9일 준공식 후 조만간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조선과 관광을 접목한 조선테마공원이 8년여만에 그 준공을 마치고 9일 준공식을 갖는다.

조선테마공원은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유명한 거제의 산업적 특성을 잘 반영한‘기획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9일 준공식을 갖는 조선테마공원은 2001년 4월 그 첫 삽을 뜬 후 사업비의 조달이 원활치 못해 한 때 사업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929-103번지외 1필지에 들어선 조선테마공원은 연면적 4,848㎡에 건축 연면적 4,843㎡의  2층 건물로 이루어졌으며 총 사업비 230억원이 투입됐다.

9일 준공식을 갖는 조선테마공원은 내부 정리 및 정돈을 최종 마무리한 후 조만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전시관, 4D영상관, 어린이 체험공간, 야외전시장 등이 있다. 내부 1층에는 카페테리아, 뮤지엄 샵, 어린이 조선소, 어린이 해양학습실 등이 들어섰고 2층에 선박역사관, 조선기술관, 해양미래관, 영상탐험관 등이 들어 서 있다.

외부는 탁트인 지세포항과 바닷바람을 함께할 수 있는 널찍한 야외전시장 등을 갖춰 휴식공간은 물론 해양을 주제로 한 문화공간 및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의 장을 제공하려는 취지를 반영했다.

내부 전시공간은 각 코너마다 특색 있는 전시물과 영상으로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영상탐험관은 국내 최고의 화면과 84석 규모의 영상관을 겸비했다.

거제시 김일홍 담당 주사는 “조선테마공원은 타 관광지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역사·문화·관광시설로 차별화 하였으며 기존의 어촌민속 전시관과 통합·관리함으로써 어촌의 모습과 현재 최첨단 조선시설을 동시에 볼 수 있고 공간적 여유로움도 즐길 수 있게 돼 있어 이에 따르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동 김모씨(43)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려면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시는 조선테마공원 관련 판매 기획, 홍보 등을 치밀하게 준비해  또 하나의 큰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3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조선테마공원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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