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 의료취약 이젠 옛말이 되려나
욕지 의료취약 이젠 옛말이 되려나
  • 거제신문
  • 승인 2009.0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통영병원 의료진, 욕지면서 무료 건강검진 및 의료봉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통영병원(병원장 천맹렬ㆍ김영오) 의료진은 지난 3일 의료장비와 약 1,000만원에 달하는 약품을 꾸려 욕지면 탁노소와 경로식당 등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는 이슬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속에서 천맹렬 새통영병원장이 전문의 등 의료진 45명을 직접 인솔해 이동진료 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여 동안 내과 정형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한의과 등 모든 전문의가 참여, 약 300명에 달하는  지역 노인을 비롯한 환자에게 한ㆍ양방 진찰,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기타 검사 및 처치, 기본진료 등을 실시했다.

또 이날 의료봉사에는 천 병원장이 '찾아가 보살피는 참 의료봉사'를 실천한다는 취지에 맞춰 거동불능 독거노인 세대인 동항리 청사마을 김순남 할머니(당 93세) 외 4명을 병원 이동차량으로 욕지노인회장의 안내를 받아 직접 치료에 나섰기도 했다.

이날 욕지면 동항리 중촌에 거주하며 이동치료를 받은 할머니의 큰딸은 인근에 거주하면서 치료소식을 접하고 한숨에 달려와 천 원장의 손을 맞잡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태영 욕지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를 다녀간 것을 많이 봐 왔지만 가장 많은 환자가 찾아오신 것 같다” 며 의료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격려했다.

황환일 욕지면장은 모든 진료가 끝나고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앞으로도 병원측에서 방문의료봉사 계획이 있다면 장소와 비품 등 모든 면에서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도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무료 건강검진 행사가 이뤄지길 천맹렬 병원장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천 병원장은 “오늘 부족했던 부분은 더욱 보완해 앞으로 더 많은 도서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무료진료를 받은 어르신 한 분이 고마운 마음에 인근 다방에 커피를 주문, 진료진 모두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대접하기도. 

한편 욕지면에는 지난해까지 몇 년간 세계로병원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 바 있고 지난 4월에는 시내안과병원에서 안과진료를, 오는 6월 중순에는 서울 강남구의사회 소속 8명의 박사진이 생각지 못한 방문 진료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