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지난달 30일 육군 제39보병사단 거제대대 및 대한적십자 거제지구협의회 후원을 받아 장애인 및 보호자 51명을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으로 '장애인 봄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봄나들이는 남의 도움이 없이는 바깥나들이가 불가능한 재활사업관리장애인(대부분 1~2급의 중증 장애인)들이 처음으로 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체장애인협회,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차량을 지원했으며 육군 제39보병사단 거제대대 군장병 10명과 적십자회원 10명이 장애우들과 함께하여 손과 발이 돼줬다.

보건소는 이날 뇌성마비로 병상에 누운 지 32년만에 처음 외출을 하게 된 사등면 허모씨 등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앰브런스 1대와 의사 1명을 배치해 체험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 했으며, 허군은 군장병의 도움으로 침대형 휠체어에 누운 채 백악기공원관, 식물원 등 엑스포장을 관람, 세상속으로 한걸음 가까이 다가서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거제시보건소는 2004년부터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해오고 있으며 장애인 건강증진은 물론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문의 거제시보건소 ☎ 639-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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