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거제시민 염원 담은 서명운동 돌입

거제시가 자치단체 최초로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시는 서명 취지문에서 거제시가 수려한 풍광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를 지향하고 있음에도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각종 개별법에 의한 과다한 규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해안발전특별법이 통과되면 남해안 균형발전종합계획이 수립돼 거제시가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해안발전특별법안이 제262회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기를 열망하면서 20만 거제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 서명운동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10월1일부터 25일까지 2만1천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는 시는 시청 민원실, 읍·면·동 사무소, 거제시민의 날 행사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여 24일 현재 1만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서명운동이 끝나는 대로 남해안발전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서를 경상남도와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해안발전특별법안은 지난 9월7일 김재경 국회의원 외 27명의 발의로, 또 남해안균형발전법안은 지난 8월30일자로 신중식 국회의원 외 18명의 발의로 현재 2개 법안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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