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통영보호관찰소(소장 서보동)는 지난 4일 보호관찰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내 고장 문화 알기’ 주제로 고성탈박물관, 통영전통공예관, 전통공예전수교육원을 탐방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 고취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자극해 이들의 마음을 순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고성 탈박물관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승되고 있는 신앙탈을 비롯해 말뚝이, 양반 비비, 큰어비 등 고성오광대에 쓰이는 탈 20여종, 마산오광대탈, 진주오광대탈, 하회별신굿탈 등 탈놀이에 쓰이는 다양한 탈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통영 전통공예관, 전통공예 전수교육원에서는 400년 전통의 통영나전칠기를 이어가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및 제작과정 관람 및 통제영 12공방, 통예공예의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L모양(18ㆍ학생)은 “소라, 조개껍데기로 만든 나전칠기의 문양과 색깔의 신비함에 반했고, 다양한 탈의 종류에 놀랬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통영보호관찰소 서보동 소장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이 우수한 지역문화 유산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행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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