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ADHD 장애 검진 받으세요
아동청소년, ADHD 장애 검진 받으세요
  • 거제신문
  • 승인 20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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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보건소가 나서서 선별검사 및 치료비 지원

초등학교 5학년인 송모군(성동구)은 평소에 자신감도 없고 야무지게 말 못하는 굉장히 산만한 아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정살림에 애만 태우고 있던 송군의 어머니는 학교 가정통신문를 통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선별검사에 대해 접하게 됐다.

선별검사 후 바로 지역내 정신보건센터와 연결이 돼 상담을 받게됐고 치료비도 지원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송군은 엄마에게 먼저 말을 걸고 학교와 친구들 이야기도 곧 잘 한다. 예전과 많이 달라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교과부와 공동으로 5월부터 전국 480개 초ㆍ중ㆍ고생 15만명을(지역내 만 18세 이하) 대상으로 우울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검진대상은 전국 480개 학교 초등 1ㆍ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학생과 청소년쉼터, 공동생활가정, 아동복지시설 아동ㆍ청소년을 포함한 2만여명이다. 초등학생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중ㆍ고생은 우울증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사 받는다.

선별검사 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청소년은 인근 보건소 또는 정신보건센터에서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개인상담 및 집단프로그램 상담을 받으며 임상군은 의료기관에 연계해 확진 및 치료를 받게 된다.

기본적인 정신건강 선별검사는 무료이며, 저소득층 가정 자녀에게는 20만 원의 진료비(검사비)가 지원되며, 필요에 따라 기본진료비의 50%가 추가 지원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건강 선별검사 신청 및 상담은 취학 아동의 학교나 보건소(정신보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 아동복지시설인 경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상담치료 희망 시 지역정신보건센터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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