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초 "함께 하면 더 많이 행복해요"
사등초 "함께 하면 더 많이 행복해요"
  • 거제신문
  • 승인 20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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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사랑의집 할머니ㆍ할아버지 초청, 한마당 축제

명품(名品) 교육을 지향하는 사등초등학교(교장 정원기)는 지난 7일 자매결연 복지기관인 거제 사랑의집 할머니ㆍ할아버지를 모시고  체육 한마당 잔치를 가졌다.   

체육 한마당이 시작할 때부터 자리를 함께 한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은 학생들의 경기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또 25분의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은 흥에 겨워 깃발을 흔들며 응원도 하고 직접 경기에도 참여해 연세 드시고 아픈 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 세월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어린시절로 잠시 돌아가며 행복해 했다. 

학교에서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점심을 대접했고, 학생들은 할머니ㆍ할아버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껏 달리며 이날 잔치를 즐겼다.

이날 한 할머니는 "힘도 없고 몸도 불편한데 좋은 구경 잘했다"며 좋아하셨다. 점심을 드시고 헤어질 때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의 배웅 속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퇴색되어 가는 충ㆍ효교육이 이런 만남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내면화되길 기대하며 함께 하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몸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편 사등초등학교는 앞으로 청소 등의 노력봉사, 학예회 초청 문화봉사, 직접 찾아가서 말 벗 되어드리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보다 의미있는 만남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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