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한국장승학교, 7월 함안서 ‘여름학교’ 개강
한여름 남강변에서 옛날 마을 또는 절 입구, 길가에 세웠던 장승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에 있는 한국장승학교는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남강변에 위치한 함안군 법수면 법수공원 일대에서 2박3일간 여름장승학교 문을 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수강생들은 나무기둥으로 장승을 깎는 이론과 실기, 세우는 법 등을 배우게 되며 직접 원목을 깎아 다듬으면서 장승을 만들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8월1~2일 이틀간 전국의 유명 장승조각가들을 초청해 장승 제작에서부터 세우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남강장승축제와 장승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도 함께 열린다.
1997년 6월 처음 수강생을 받은 장승학교는 매년 일반인들을 상대로 장승제작 교육을 하고 있으며 고성탈박물관 명예관장이면서 탈연구가인 갈촌 이도열 선생(63)이 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여름장승학교에는 12세 이상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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