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지않는 볏가마
평소에 형아와 많이 싸우고 서로 고자질도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 사이좋은 형제 이야기를 읽고 우리 형제도 한 번 사이좋게지도록 노력해 보기로 했다.
옛날에 의좋은 형제가 살았는데 이 형제는 먹는 것이나 모든 물건 등을 서로서로 양보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의좋은 형제였다.
어느날 형이 어머니께
“어머니께서는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하고 물었더니 어머니께서는
“너희가 사이좋게 지낼 때가 가장 행복하단다.” 하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니 우리 엄마도 형아와 내가 서로 사이가 좋을 땐 기분이 좋으시다가 우리가 싸울 땐 엄마도 함께 목소리가 커지시고 야단을 치시며, 행복하지 않은 모습이셨다. 엄마도 우리가 사이가 좋을 때 행복하시겠지?
형제가 어른이 되어 재산을 나누게 되었는데 형은, 동생이 좀더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하고, 동생은 형이니까 돈이 더 많이 필요할 것라고 생각하여 형이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하다가 결국은 똑같이 나누게 되었다.
형제는 열심히 일하여 가을에 곡식을 거두게 되었는데, 동생은 형네 식구가 많아서 곡식이 더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서 밤에 몰래 볏가마를 형네 마당에 가져다 놨다.
그날 밤 형도 같은 생각으로 동생네 마당에 볏가마를 가져다 놨다. 다음날 볏가마를 세어보니 어제와 같은 개수였다.
형제는 ‘이상하다’ 생각하며 몇일을 서로 볏가마를 가져다 놓게 되었는데, 어느날 서로 볏가마를 가져다 놓다가 부딪히고 말았다.
형과 동생은 주저앉아 껄껄껄 웃으며 서로 행복해 하며 즐거워 했다. 정말 사이좋은 형제인거 같다.
나도 이 형제처럼 서로 양보하고 생각해줘야 겠다. 형아! 사랑해!
우리아들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