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있어야 나도 있다”
“회사가 있어야 나도 있다”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 홍보팀 김형식 차장

“전반적인 경기침체일수록 대기업에 힘을 좀 실어주고 또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언론에서 격려도 해주고 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결국 지역발전으로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대우조선 해양 홍보팀 김형식 차장의 말이다.

올해로 42세인 김차장은 입사후 홍보실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대언론 홍보 관련해서는 나름의 노하우가 많다. 기자들과 싸울때도 많다.

2-30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면서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고 설득하고 때로는 협조도 구한다. 대기업인만큼 사회적 책임성이 많이 요구 되고 따라서 대응해야할 사안도 그만큼 많다.

“회사가 있어야 나도 있고 나의 소속이 홍보팀인만큼 우리 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이 대외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이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게 되는 스스로의 역할상을 항상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어 그는 “어느 일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겠지만 회사 홍보 관련 업무 역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분야라 생각하며 소홀함이 없도록 자신을 채찍질한다”고 덧붙였다. ‘잘해야 본전, 하나 잘못하면 덤터기’식이 대기업 홍보팀 직원들이 겪는 직업상 애로다.

참 쉽지 않은 일이 대기업 홍보팀이다. 주어진 시간에 정해진 일만 한다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터. 사람을 상대하고 사회현상을 상대하고 보이지 않는 기업가치를 상대하는 만큼 업무환경이 그야말로 변화무쌍이다.

그만큼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히려 여기에 대기업 홍보팀의 매력과 가치가 있음도 분명한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