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교통사고 1일 평균 3.3건 … 교통 사망·사고 절반이 주말 발생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한 해 평균 10조4,000억원에 이르며 물적 피해비용 5조6,000억원, 인적 피해비용 3조9,000억원, 사회간접비용 9,000억원 등이다.
교통사고는 귀중한 생명과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한꺼번에 앗아간다.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은 발등의 불이다.
교통사고 관련, 거제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거제안실련이 주최한 「생명존중, 안전우선 거제 안전(교통·산재)사고 제로화 운동본부 결성 및 안전한 도시 거제시 만들기 토론회」서 강현철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사장과 박성권 과장의 주제발표 내용 일부를 정리했다.
현재 우리나라 교통사고 발생률은 한 해 평균 21만건을 넘어서며 사상자는 해마다 6,000여명에 이르러 OECD 회원국가 중 교통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2008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5개년 간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를 국정 과제로 설정했다.
1차년도인 지난해는 감소율 목표치 -5%를, 2차년도인 올해는 -10%, 3차년도(2010년)는 -15%, 5차년도인 2012년에는 또 -10%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발생은 21만1,662건에 달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6,166명이었다.
특히 2007년 차량 1만대당 교통사망사고는 4.2명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15.4명이었다.
거제시 교통사고 발생 현황
거제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6년 1,053건, 1일평균 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사망자는 31명(1일 0.03명) 부상자는 1,598명(1일 5.13명)에 달했다.
또 2007년에는 1,036건 발생에 사망 33명, 부상자 1,613명, 지난해는 1,219건 발생에 사망자 30, 부상자 1,876명이었고 차량 1만대 당 한 해 평균 사망사고는 4.11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교통사고 사망자를 살펴보면 2006년 차와 보행자간 사망사고 11명 차대 차사고 7명, 차량단독 13명이었고 2007년은 차대 보행자 15명, 차대 차 8명, 차량단독 10명, 지난해는 8명, 13명, 9명으로 집계됐다.
원인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6년 중앙선침범 2명, 음주 7명 안전운전 불이행 19명, 기타 3명이었고 2007년에는 중앙선 침범 4, 음주 7, 안전운전 불이행 18, 기타 4명이었으며 지난해는 중침 2, 과속 2, 음주 12, 안전운전 불이행 10, 기타 4명으로 집계됐다.
또 사망사고는 절반이 주말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말과 휴일, 음주단속 및 사고예방 순찰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30명 중 일요일 7명, 월요일 3명, 화요일 2명, 수,목요일 각각 4명, 금요일 2명, 토요일 8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의 경제위기, 유류비 등 물가상승과 함께 일부 미자격자 고용, 과적, 과속 등의 사고요인이 증가한다고 판단, 교통안전 10계명 보급, 운수업체 종사자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청소년 교통 수호천사단 구성, 운영, 어린이 교통안전 자전거 자격시험 등 갖가지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상자 50%감소 달성 기간은 영국의 경우 34년, 일본 33년, 독일 25년이 소요된 것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