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담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진주담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 거제신문
  • 승인 20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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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만, 거제·통영시 일부연안까지 확산

진주담치(홍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연구원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경남·부산·전남 연안의 양식산 및 자연산 패류에 대한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진해만, 통영·거제시 연안 일부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진해만 전해역, 거제시 시방, 통영시 한산도 및 미륵도 연안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소가 검출됐다. 특히 부산 다대포 연안에서 채취한 담치에서는 허용기준치의 45배에 달하는 독소가 검출됐다.

지세포 연안의 담치에서는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고 능포와 장승포, 구조라 연안과 남해군 창선 등지의 연안 담치에서는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연구원은 허용기준치 초과 해역에 대해 진주담치 채취금지를 시·도에 요청, 이들 지역에서 채취된 담치가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이와 아울러 이들 해역에 대해서는 독소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감소할때까지 주 2회의 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연구원측은 최근 연안의 수온이 적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패류독소 발생 해역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 낚시꾼이나 행락객들이 자연산 패류를 임의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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