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의 여름방학’을 읽고
책 제목에서 보면 여름방학이 2년이나 된다고 생각하니 참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부러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15명의 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뉴질랜드 일주 항해를 하게되어 있었는데 배가 출항하기 전날 배를 묶어둔 밧줄이 끊기는 바람에 우연히 이 소년들만의 여행이 시작된다.
폭풍우를 만나 어느 무인도에 도착한 일행들은 처음에는 고든을 중심으로 무인도의 생활을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15명의 소년들은 너무나 계획적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섬을 여기저기 탐사하고 쉴만한 동굴도 찾고 그곳에서 추운 결울도 나게 된다. 짐승도 잡고 낚시를 해서 물고기도 잡아가면서 먹을 것도 해결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 섬으로 악당들이 폭풍우를 만나 포류하게 되는데 악당들로부터 도망친 게이트와 에밴스의 도움을 받아 지혜롭게 악당들을 물리친다.
난 여기서 브리앙의 지혜에 감탄했다. 큰 연을 만들어 거기에 바구니를 매달아 하늘높이 날려서 악당들의 위치를 파악할 때는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고 내가 브리앙이 되어 하늘위로 올라가서 악당들의 위치를 살피고 있었다.
참 가슴 두근거리는 장면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브리앙의 동생 자크가 배의 밧줄을 풀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사실대로 말하는데 모두들 자크를 용서하고 위로해 준다.
정확하게 2년뒤 이 일행들은 무인도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그리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간다.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난 이 책을 읽고 배운게 너무 많았다. 모두들 서로 도와가면서 지혜롭게 무인도에서 생활한거랑 잘못을 용서하는 너그러운 마음, 그중에서도 브리앙의 씩씩함과 용감한 행동,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혜롭게 행동해야 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