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거제시지부와 거제YWCA가 함께 지난 19일 아침 해성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로 직접 만든 주먹밥을 나눠 주며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농협거제시지부와 거제YWCA 회원들은 아침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해 온 주먹밥과 요구르트를 나눠주고 '아침밥먹기'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이를 받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교실로 향했다.
농협거제시지부와 거제YWCA는 아침밥이 청소년의 건강 뿐만 아니라 학업 수행능력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3년째 공동으로 "얘들아! 밥 먹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을 과식하게 돼 영양불균형과 영양결핍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점심시간까지 17시간의 공복이 계속돼 저혈당으로 인해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지게 된다.

농촌진흥청의 조사에 따르면 아침밥을 매일 먹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 보다 수능성적이 19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들의 건강과 학업을 위해서는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침 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한 신종숙 농협거제시지부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과 힘을 모아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YWCA 류재선 사무총장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고른 영양을 섭취 하도록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주부들이 아침밥상 차리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