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국 강소성 계동시 방문, 자매결연 체결
시 중국 강소성 계동시 방문, 자매결연 체결
  • 거제신문
  • 승인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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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27일 17명 방문단 계동시 공식 방문

▲ 중국 계동시 전경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중국 강소성 계동시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김한겸 시장을 단장으로 한 17명의 방문단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계동시를 공식 방문한다.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21C 한ㆍ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이 거제시와 유사한 점을 들어 계동시를 소개함으로서 상호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해 8월 계동시에서  우호교류 희망서신과 함께 관계자를 초청하는 서한문을 보내옴에 따라  지난해 9월 김장수 총무과장 외 4명이 계동시를 방문, 교류의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우호교류 추진에 대한 긍정적 판단을 했다.

이어 11월에는 서봉 계동시장 등 6명이 거제시를 방문해 조선소와 연안시설,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두 도시간의 우호교류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돌아갔다.

이후 서봉 시장은 김한겸 시장에게 감사서신을 통해 우호교류(자매결연) 체결을 희망한다며 시장과 관계자들이 올 5월중에 계동시 방문을 초청했다.

거제시에서는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등을 통한 자료수집과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법적인 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순을 밟았다.

먼저, 올 2월에 신설된 국제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두환)에 경과를 설명해 위원들에게 자문을 구했으며 같은 달 제124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중국 계동시와의 자매결연체결 의회동의를 받았다.

한편 거제시는 1973년 미국의 괌, 1994년 중국의 진황도시, 1996년 중국의 용정시와의 자매결연체결 후 교류를 통한 실익이 없는 것을 지적한 김한겸 시장의 특별한 관심으로 지난해부터 유럽이나 미주, 대양주, 일본 , 중국 등 새로운 자매결연도시 발굴에 매진해 왔다.

이번에 자매결연을 맺게 되는 계동시는 만리장강이 바다와 만나는 입구 북측에 위치하며 삼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반도형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남으로는 상해(50㎞)와 동으로는 한국과 일본(756㎞)에 인접해 있다. 

1,208㎢의 넓은 땅에 112만명의 시민들이 살고 있으며 온대와 아열대가 교차하는 기후대에 위치해 연평균 1,100mm의 강수량을 가지고 있다. 행정구역은 11개 鎭(面), 1개 鄕(里)으로 조직돼 있다.

도시 특징으로는 넓은 평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작물, 수려한 풍경으로 "江海明珠"로 불리고 있으며 중국 제일 소강현(小康?), 전국과학기술100대 현급시, 중국유명 현급시, 위생도시 등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여사항(?四港)과 여사어장은 중국 6대 어장의 하나로 2,000여종의 해산자원을 보유하고 해파리, 김, 대합, 병어, 조기 등이 유명하며, 해산물 생산량은 강소성의 1/3, 남통시의 1/2을 차지하는 해양경제도시다.

특히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80년대 중·후반기 발전하기 시작, 90년대 쾌속발전 단계에 이르고 있는 전동기구의 도시로 전동기구 종사인구  4만5,000명, 연간 교역액 150여억위엔(약 30,159억원)으로 중국 전체 전동기구 교역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계동 출신 건축그룹들이 상해, 북경, 소주 등 전국 27개 성의 60여개 대· 중· 소도시와 10여개 국에 분포해 있으며 '중국건축공정 최고상'등을 9차례나 수상한 건축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인재가 배출된 곳으로 기초교육이 유명하며 계동중학교에서는 해마다 20여명이 청화대와 북경대(北京大)에 진학하고 있는 교육의 도시로도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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