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통영보호관찰소(소장 서보동)는 제14회 바다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보호관찰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바다사랑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환경오염 등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돼 가는 현실을 생각해보면서, 수려한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지역바다의 소중함과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고 청소년들의 감수성을 자극해 심성을 순화시키고자 기획됐다.
바다자원을 늘리기 위해 설립된 통영시 산양읍 해안가에 위치한 경남수산자원연구소를 방문, 다양한 어류에 대해 연구사의 설명을 받고, 수산종묘의 생산 과정 및 방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가자 K모군(학생ㆍ17)은 “물고기를 키워 바다에 방류하는 일을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됐고, 물고기를 키우는 과정이 그저 놀라웠다. 물고기들이 바다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바다를 깨끗이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통영보호관찰소 서보동 소장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둔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고 가꿔 나가는 마음을 길러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다의 날이란 매월 5월31일로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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