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자”
“연극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자”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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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연극예술축제 6월5일-15일까지

통영시가 내달 초 ‘연극의 바다’에 빠진다.

통영연극예술축제(TTAF)가 오는 6월5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3개 극단이 참가한 가운데 통영시민문화회관 등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통영 극단 벅수골이 개최해오던 통영전국소극장축제를 확대한 예술축제는 6월5일 오후 7시30분 제1회 동랑희곡상 수상작인 ‘태풍이 온다’ 초연을 시작으로, 24개 작품이 60여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축제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TTAF스테이지’, 벅수골소극장에서 열리는 ‘소극장 스테이지’,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의 ‘가족극 스테이지’, 남망산공원과 강구안 문화마당이 중심인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계의 문호와 통영 문호들의 만남’을 주제로 한 TTAF스테이지에서는 동랑희곡상 수상작 ‘태풍이 온다’를 비롯, ‘사랑의 헛수고(한국연출가협회)’, 동랑 유치진의 ‘장벽(극단 벅수골)’ 등 5개 작품이 1~3회씩 공연된다. 극단 미소의 ‘마술가게’ 등 3개 작품은 벅수골 소극장에서 7차례 연극 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점프’ 등이 6차례 공연되고 타악 퍼포먼스, 색소폰 공연 등이 남망산공원과 문화마당 일대에서 축제기간 내내 계속된다.

한편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위원장 임영웅)가 신연극 태동과 발전에 기여한 동랑 유치진의 연극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편의 희곡을 선정하는 제2회 동랑희곡상(상금 1,000만원)에는 모두 47편의 창작작품이 응모했다.

축제 개막일인 6월5일 당선작을 시상하며 2010년 통영연극예술축제 공식 참가작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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