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소나무 12만3,000본 대책수립
고사 소나무 12만3,000본 대책수립
  • 거제신문
  • 승인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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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발생혼재지역, 국도변 등 주요 경관지역 우선 제거

재선충, 솔껍질깍지벌레, 가뭄피해목 3가지 원인

고사현상을 보이고 있는 남해안일대 소나무 관련 대책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가량 밀양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산림청이 주관한 이날 ‘소나무 가뭄피해 대책회의’에는 김남균 산림청 보호국장, 이명수 병해충과장,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이경준 교수, 강원대 자원학과 이명종 교수, 산림과학원 이상길 박사, 황용우 경남도 산림녹지과장, 경남도 20개 시·군 과장 및 산림녹지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적으로 주요 국도변을 비롯, 철도변, 기차역 인근, 터미널 등과 소나무재선충 발생혼재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와 함께 피해목(고사 및 고사진행 상태의 나무들)의 제거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거제시에서는 총 산림면적 2만8,552㏊에서 12만3,000여본의 소나무가 재선충, 솔껍질깍지벌레, 가뭄피해 등 3가지 원인으로 고사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제시를 비롯한 통영, 고성, 사천 등 남해안일대는 지난 연말께부터 소나무 고사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해안가와 토층이 얇은 곳일수록 고사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우선적으로 거제대교에서 사곡삼거리 간 도로변 피해목과 가조도 창호리 일대, 장목면 율천, 상포마을 인근  소나무 고사목을 제거키로 했다.

또 동부면을 비롯 사등 연초 하청 장목 옥포 장승포지역 등 산림병해충 방제면적 3,710㏊를 설정,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1차 방제를 실시한 이후 오는 6월3일부터 5일까지 2차 방제를, 또 6월23일부터 25일까지 3차 방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림병해충 방제는 항공방제와 지상방제를 병행 실시하며 특히 예산은 국·도비를 확보하는 한편 부족 예산은 추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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