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만 등으로 입출항 하는 조선기자재 운반 바지선 등이 불법으로 정치망 어장을 통과, 그물을 훼손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확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능포동 인근 해상에서 정치망어업을 하고 있는 C수산, N수산, J수산 등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어장의 그물과 로프 등이 절단되는 등 어장이 훼손,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시설을 보수하는 등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조업을 하지 못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은 “법적으로 정치망 보호구역을 설정, 엄연히 이 구역에서의 선박 항해를 금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선기자재를 운반하는 대형 선박 등이 해상 기상조건 악화와 시간단축 등의 이유로 정상항로를 벗어나 정치망 보호구역으로 침범, 정치망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확한 진상조사에 따른 피해보상과 함께 보호구역 항해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10월 25일에도 어장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는 A모씨는 “피해 당일 모조선소로 향하는 것으로 확실시되는 조선기자재 운반선이 보호구역으로 침범해 항해했었다”며 “이 선박으로 인해 정치망이 훼손됐고 목격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이 같은 선박들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으로 어류들이 모이지 않고 놀라 도망가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보이지 않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모조선소 관계자는 “정치망 업자들이 증거자료로 주장하는 어군 레이다를 전문가를 통해 판독한 결과 문제의 선박이 대우조선으로 입항하는 선박인지, 어떤 종류의 배인지, 정확한 항로와 선박의 종류 등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없어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회사로 입·출항하는 선박들에 대해 철저히 항로를 지켜 항해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호통재라, 아름다운 거제시를 조선공업시로 확인시키는 선봉장들일세~
이 참에 걸거치는 것들 다 쓸어버리지, 바닷가 구석구석 다막아 쇳가루 채워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