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 거제백화점 ‘적반하장’
디큐브 거제백화점 ‘적반하장’
  • 거제신문
  • 승인 200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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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내 권한’ 행정업무 수행조차 방해

장평동 소재 디큐브 백화점과 홈플러스가 지역민을 무시하는 등 ‘적반하장(賊反荷杖)’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 일대 일부 도로조차 디큐브 측이 점거, 거제시 행정이 주관하는 산불예방, 교통안전 캠페인 등도 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상태다.

지난해 12월의 중순의 경우 장평동사무소 직원들이 디큐브백화점 인근 보도(步道)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던 중 백화점 측 보안요원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들이 닥쳐 “이곳은 우리 땅, 우리 권한”이라며 캠페인을 못하도록 방해 했다는 것.

또 이달 초순(6일)에는 장평동 직원들과 주민들이 백화점 인근 신호대 건널목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으나 백화점 측은 자신들의 업무를 방해한다며 이 행사를 못하도록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강영호 장평동장은 이달 중순께 산불예방 및 교통캠페인 등은 행정업무 수행 연속이라고 밝히고 또 다시 이 같은 방해 행위가 계속될 때는 공무집행방해로 간주하겠다는 공문을 디큐브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디큐브 측의 문화교실은 강사 1명에게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몰아주는 바람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내 유사 영세학원 등에는 수강생 부족 등의 피해까지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도 일부강사 및 수강생들이 특정 강사의 특혜의혹 등을 따질 경우 담당자는 ‘내 권한’을 내세우며 이를 무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디큐브 백화점과 지하에 위치한 홈플러스는 대형 물류수송 차량들의 출입이 빈번한데다 국도변에 각종 물류수송 차량들을 주차, 대형사고 위험까지 부추기고 있다.

또한 이곳 홈플러스 거제점은 전국 108개 홈플러스 중 매출이 계속해서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 기여도는 ‘제로’라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장평동 주민 S모씨(58·장평동)는 “디큐브백화점과 홈플러스 거제점은 지역 기여도는 전혀 없이 교통사고 위험 초래와 함께 주민들의 일부 생활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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