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동 지명알기
장평동 지명알기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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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장평과 연곡리를 두었다가 1915년 장평리로 법정리가 되었으며 2008년 7월 1일 장평동으로 개편됐다.

고현항구의 위쪽에 위치하며, 큰 규모의 주거단지가 즐비하게 조성되어 있다. 죽도국가산업단지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해 있다. 자연마을로는 와치(臥峙), 연곡(淵谷)1ㆍ2동, 삼성(三星), 장평(長坪)1ㆍ2ㆍ3동이 있다.

와치에서 사등면 사곡 쪽으로 넘어가는 낮은 고개를 누운티라고 하며, 사람들이 고갯마루에서 누어 쉬어갔다 해 와치라 했다.

삼성은 장평리와 죽도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100만평 땅에 1974년 죽도조선소가 설립되었는데, 1977년 삼성이 이를 인수하면서 사원주택을 건설하자 붙여진 지명이다.

장평은 본래 들판이 길다는 의미로 진들[長坪]이라 불렀으며, 장평비행장이 있던 곳이다. 연곡은 마을 위쪽 계곡에 연못이 있었다고 해 붙혀진 이름이다.
 
○ 삼성조선소(竹島 三星造船所)

1974年 12月 2日 고현만에 육지 56만평과 바다매립지 54만평의 110만평 죽도조선소를 기공해 1977. 4. 22 삼성조선소가 인수하고 1979. 4월 첫 수주했으며 제1도크 길이 240m, 폭 460m 높이 11m와 제2도크 길이 330m 폭 65m 깊이 11m에 1,000M/T의 크레인으로 새 통영대교의 상판을 한 개로 완성해 들어 올릴 정도의 기술력으로 조선과 해양사업에 일진하고 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거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조선해양과 관련된 선박 제조, 건설, 디지털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드릴십, FPSO,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에서는 세계 1위이다.

또 세계 최초로 쇄빙유조선을 건조해 극지방 원유 운송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LNG-FPSO와 같은 신개념 선박을 개발해 세계 조선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영국 클락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9월말을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세계 2위이며 장평동이 현존하게 된 계기를 마련한 곳이기도 하다.


○ 와치(臥峙)마을 = 장평동 서북단에 위치, 본래의 마을은 조선소에 편입되어 이주하였고 사등면 사곡으로 넘어가는 낮은 고개를 누운티라 해 고개 마루에서 누어 쉬어간 곳으로 와치(臥峙)라 했다.

○ 연곡마을 = 장평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서남쪽에 연못이 있어 흘러내리는 못고랑이 있다.

○ 삼성마을 = 1974年 장평 앞 죽도(竹島) 바다를 매립해 100만평을 조성하였고 죽도조선소를 기공하고 1977년 삼성조선소가 인수하면서 사원주택이 건설되자 이곳을 삼성마을이라 불렀다.

○ 장평마을 = 본래 진들이라 해 들판이 길다해 포로수용소때 장평비행장이 있던 곳으로 대단위 아파트 마을이다.

○ 가로지 = 연곡의 동북쪽 바닷가에 있는 갯마을로 가루지, 갈우, 서목, 조향 등으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아파트 단지이다.

○ 가매바윗거리 = 사기장골 서쪽에 있는 골갯 길이다.

○ 김실령재 = 고현동 서문에서 계룡산 중허리의 장평동을 지나 거제면으로 가는 큰 길로 숙종 14년(1688) 거제현령 김대기(金大器)가 개서했다. 장평마을에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다.

○ 갈모바위 = 연곡남쪽에 갈모같이 생긴 바위가 있다.

○ 나안방 = 사기장골 북쪽 대섭 남쪽에 외딴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 다갈바위 = 누운티 서북쪽에 피솔의 갯마을이 있고 산세가 뾰족해 사등면과 경계한 산에 달걀처럼 생긴 바위로 그 밑에 옛날 대구(大口)어장이 있었다.

○ 당껄 = 연곡 남쪽에서 고현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옛날 서낭당이 있었다.

○ 대부림 = 사기장골 서쪽에 있는 구유림을 대부했다는 산이다.

○ 죽섬 = 나안방 북쪽에 대나무와  동백숲이 울창한 섬으로 대섬이라 불렀고 죽도조선소(竹道造船所)건설에 따라 매립되어 없어졌다.

○ 도사이밑걸 = 누운티 북쪽에 있는 큰 골, 서쪽에 장군산이 있고 도상이라는 사람의 묘가 있다.

○ 매룡바위 = 연곡 서남쪽 계룡산에 있는 매 모양의 바위가 있다.

○ 못고랑 저수지 = 연곡(淵谷)의 골짜기에 있는 저수지이다.

○ 물맞는 골 = 대부림 골짜기에 있는 피부병에 좋다는 칠석날에 물을 맞는 곳이다.

○ 벼락바위 = 못골 남쪽에 멧동걸산이 있고 벼락을 맞았다가 바위가 있다.

○ 사곡재 = 누운티 서쪽에서 사곡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 사기장골 = 연곡 서쪽의 골짜기에서 옛날 사기를 만들었던 곳이라 전하고 있다.

○ 생이집 걸 = 사로지 남쪽에 있는 들판에 상여집이 있었다.

○ 새목 = 가로지 북서쪽에서 대섬으로 가는 고개로 새의 목과 같다해 조항이라 부르기도 했다.

○ 약물바위 = 큰 골의 챙이들 동쪽에 있는 바위로 위가 패여 고인 물을 먹으면 속병에 좋았다고 전하고 있다.

○ 어름밭골 = 팽바위골 옆에 있는 골짜기에 어름덩쿨이 많이 있었다.

○ 유자섬 = 죽도의 서북쪽에 있는 면적 2,975㎡의 작은 섬으로 옛날 중국에서 유자(柚子)가 떠내려와 일본(日本)으로 건너갔다는 유자(柚子)섬을 귤도(橘島)라 하며 1970년에 일본의 유자연구가가 답사하고 큰 유자(柚子)나무를 심어 달라고 했다.

○ 은행나무걸 = 생이집걸 서북쪽에 있는 들에 은행나무가 있었다.

○ 장군산 = 팽바위골 서쪽에 높이 152.5m에 삼각점이 있는 산이다.

○ 저승바위 = 도사이밑걸 서남쪽에 있는 바위가 높고 험해 이에 오르려면 저승길로 가는 것 같다함.

○ 중매산 = 연곡 동남쪽과 고현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중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 찬물들 = 팽바위골에 찬물이 나는 샘이 있고 그 밑에 들판이 있다.

○ 큰골 = 누운티 북쪽에 큰 골짜기가 있다.

○ 팽바위 = 큰골 남쪽에 넓다란 바위가 있다.

○ 피솔마을 = 누운티 서북쪽 바닷가 끝에 있느 개촌으로 붉은 적송이 울창해 북은 피와 같다해 피솔 또는 혈송(血松)이라 부르며 조선공단으로 이주했다.

○ 한들 = 연곡 북쪽에 있는 들판으로 위는 진들, 아래는 한들이라는 큰들이다.

○ 한미기 고개 = 나안방 서쪽에서 사등면 팥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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