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와 중국 강소성 치동시(啓東市.계동시) 간 자매결연 조인식이 지난 25일 오후2시 중국 현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한겸 거제시장을 비롯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 김두환 국제화추진위원장(거제시의회 부의장) 등 거제시 방문단 17명과 쑨짼화(孫建靴.손건화) 치동시위 서기, 쒸펑(徐鋒.서봉) 치동시장, 쩌우꽝썬(周廣森.주광삼) 치동시 인대위원회 주임, 쭈이민(朱益民 .주익민) 등 5명의 부시장, 그리고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동시의 홍보자료를 시청하면서 계동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두 도시 간 20년 30년 후를 생각하면서 100년을 결코 긴 세월이라 생각하지 않는 끈끈한 정으로 형제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면서 상호 활발한 우호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쒸펑 치동시장은 “희망의 치동, 매력의 치동, 활력이 넘치는 치동시를 찾아준 대한민국 거제시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 한다”고 전제하고 “향후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부족한 것은 서로 채워 주고 또한 풍족한 것은 나눠 갖는 영원히 변치 않는 아름다운 형제의 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치동시는 해양, 경제도시, 교육의 도시, 전동기구의 도시로 총면적 1208㎢, 거제시의 3배 정도다. 장강(양자강)이 바다와 만나는 입구 북측에 위치하며 3면이 바다와 접해있는 등 한반도형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인구는 112만명(2008년 기준)이며 기후는 온대와 아열대가 교차하는 상태며 연평균 강수량은 1,000mm 정도다.
이곳의 해발은 20cm 정도로 산이 없는 넓은 평야며 온화한 기후, 풍부한 작물, 수려한 풍경으로 인해 ‘강해명주(江海明珠)’로 불린다.

해양경제도시, 전동기구의 도시,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하며 특히 뤼쓰(呂四.여사) 어항은 중국 내 6대 어장 중 하나로 2,000여 종의 각종 해산물이 생산되며 참게양식 산업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 또한 교육과 판화의 도시, 건축과 전동공구의 도시, 해양경제도시, 위생의 도시로 정평 나 있기도 하다.
상해시와 직선거리는 50km에 불과하고 부산시와 거리는 420해리에 이른다. 그러나 상해와 강소성 간에는 강이 흐르고 있어 상해 포동공항에서 치동시까지는 우회도로를 이용, 차량으로 3시간30분~4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지금은 2010년 목표로 연육교, 숭계대교를 건설 중에 있으며 이 대교가 개통되면 1시간 내로 단축이 가능해 진다. 치동시는 현재 한국과의 교류도시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