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말 등대, 새 불빛 비춘다
서이말 등대, 새 불빛 비춘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6.11.0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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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1월 처음 불을 밝힌 서이말 등댓불이 63년만에 새 등명기로 교체됐다.

10월 3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일운면에 위치한 서이말 등대(항로표지관리소)의 등명기를 불빛의 밝기와 도달거리를 크게 개선한 국산 대형 등명기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체된 등명기는 회전모터방식으로 등대 불빛이 매 20초에 한번 주기로 회전하며 불빛의 밝기가 2백39만cd(캔들라)로 기존 외국산 등명기 밝기 15만cd보다 15배 이상 밝아졌고 불빛이 도달하는 거리도 기존 20마일에서 27마일까지로 개선됐다.    

거제 동부해안을 오가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맡고 있는 서이말등대는 1945년 8월15일 폭격으로 파괴됐다 1958년부터 2년간 복구해 운용돼 왔으나 고장이 잦은데다 외국산으로 설치, 예비품 확보와 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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